[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최근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강세 신호인 ‘역머리어깨(Inverse Head & Shoulders)’ 패턴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트레이더 타이탄 오브 크립토(Titan of Crypto)는 9일(현지 시간) 엑스(X)에 비트코인이 ‘역머리어깨’ 패턴을 만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차트를 공유했다. 그는 또 이 패턴 완성시 7만5000 달러가 목표라고 밝혔다.
역머리어깨 패턴은 일반적으로 강세 반전 신호로 간주된다. 하락 추세가 끝나고 상승 추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러나 타이탄 오브 크립토는 동시에 상황 악화 가능성도 경고했다.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비트코인이 하강하는 확장형 쐐기 패턴의 하단까지 떨어지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6만1500 달러에서 많은 사람들이 패닉 매도를 할 수 있다며 이 레벨을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9일 오후 2시 32분 코인마켓캡에서 6만214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88%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6만648.08 달러까지 후퇴했다 낙폭을 축소했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