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톱10 코인 중 9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7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612.78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2.23% 상승했다. 전날부터 시가총액 2위에 오른 XRP는 5.63% 오른 0.4743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2.24%, 스텔라 9.37%, EOS 3.23% 상승했고, 비트코인캐시는 톱10 중 유일하게 5.64%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84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2.8%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상승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70달러 상승해 5495달러를, 12월물은 55달러가 오른 546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이틀 동안 이어진 급락세를 마감하고 대부분 종목 상승하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5600 선를 회복했고, 거래량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시가총액 2위에 오른 XRP는 시간이 갈수록 이더리움과의 시가총액 차이를 늘려가는 중이다.
전날 하드포크를 실시한 비트코인캐시는 400 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아직 불안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5600 저항수준에 진입한 비트코인이 반등하기 위해서는 우선 5800 저항선을 넘어선 후 8월 이후 주요 저항선으로 자리잡은 6000 선 재진입을 노려야 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비트코인이 6000 선 재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올해 연말까지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CCN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