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전자가 자율주행 대신 로봇 연구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소식에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세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랜시스는 전 거래일 대비 710원(10.69%) 상승한 7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0% 넘게 뛰었지만 상승폭 절반을 반납했다.
이랜시스는 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의 감속기를 공급하는 회사로 알려졌다.
에브리봇(16.75%), 삼익THK(10.15%), 아진엑스텍(5.86%), 휴림로봇(3.99%), 레인보우로보틱스(3.29%), 두산로보틱스(2.07%), 인탑스(0.57%), 엔젤로보틱스(0.56%), 등도 올랐지만 알에스오토메이션(-0.78%)은 하락 전환했다.
한 매체는 전날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의 선행 연구를 담당하는 SAIT(옛 삼성종합기술원)가 연구 과제에서 자율주행을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연구에 투입됐던 개발 인력을 로봇 인텔리전스 연구로 전환해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미래 로보틱스 연구를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가 상용화 전망이 불투명한 자율주행보다 미래 먹거리 기술인 로봇 연구에 역량을 집중하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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