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국고채 금리가 10일 미국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나며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440%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538%로 1.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2bp, 1.0bp 하락해 연 3.478%, 연 3.471%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4%로 2.2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5bp, 2.2bp 내려 연 3.393%, 연 3.370%를 기록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3만1천 명으로 직전 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를 뒷받침할 신호를 찾고 있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1bp 하락한 4.453%로 장을 마쳤다.
신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에 따른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했다”며 “타이트한 고용 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채권 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
국고채권(1년) | 3.447 | 3.450 | -0.3 |
국고채권(2년) | 3.471 | 3.481 | -1.0 |
국고채권(3년) | 3.440 | 3.453 | -1.3 |
국고채권(5년) | 3.478 | 3.490 | -1.2 |
국고채권(10년) | 3.538 | 3.556 | -1.8 |
국고채권(20년) | 3.474 | 3.496 | -2.2 |
국고채권(30년) | 3.393 | 3.418 | -2.5 |
국고채권(50년) | 3.370 | 3.392 | -2.2 |
통안증권(2년) | 3.453 | 3.470 | -1.7 |
회사채(무보증3년) AA- | 3.894 | 3.913 | -1.9 |
CD 91일물 | 3.580 | 3.58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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