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미국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와 경쟁하기 위해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스카트 스카이넷’ 광대역 위성 인터넷 통신망 사업을 위한 첫 위성이 10일 발사됐다.
즈후이 톈왕-1 01 또는 스마트 스카이넷-1 01로 명명된 이 위성은 이날 오전 9시 43분(베이징 시각) 창정 3B 로켓에 실려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하늘로 올랐다.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공사(CASC)는 위성이 지구 상공 2만km 상공에서 사용자 친화적인 고속 통신 기술을 시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기 단계에 7개 위성이 추가되고 16개 또는 32개의 위성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CASC측은 밝혔다.
이 위성 집합체는 중국의 공공장소 비디오 감시 네트워크와 이름이 같다. 이는 2000만 개 이상의 카메라를 갖춰 지구상 최대 규모다. 두 시스템 간 연결 여부는 불분명하다.
중국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스카이넷은 1만2000개의 위성으로 구성된 중국의 저궤도 메가 위성집합체인 궈왕 및 G60 스타링크 및 보다 높은 정지 궤도에 있는 위성들과 결합될 수 있다.
CCTV는 “통합된 우주 기반 네트워크가 갖춰지면 모든 유형의 사용자에게 인터넷 접근을 제공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 세계적으로 사각지대 없이 개인화된 광대역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것이다.
CCTV에 따르면 스카이넷-1 01은 남극 연구 기지부터 서인도양의 선박, 지구 저궤도 위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우주 기반 레이저 통신 및 주문형 인터넷 액세스를 포함한 핵심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광대역 네트워크인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저궤도에 약 6000개의 위성을 보유하고 전 세계에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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