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론 폴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49%가 금, 화폐, 채권보다 비트코인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폴은 15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돈이 많은 누군가 당신에게 1만 달러의 자산을 준다고 가정하자”, 그리고 “그 자산의 종류를 당신이 직접 고르며, 앞으로 10년 동안 그 자산을 건드리지 않는다면 어떤 종류의 자산을 택하겠느냐?”라는 질문을 던전했다.
이 트윗과 함께 폴은 설문조사의 답으로 연방 준비 은행권(FRN: Federal Reserve Notes)과 금, 비트코인, 그리고 미 재무부 국채를 선택지로 소개했다.
설문조사 결과, 가장 많은 특표율을 기록한 건 비트코인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에 해당하는 49%가 비트코인으로 1만 달러치의 자산을 받겠다고 답했다. 반면 금을 선택한 응답자는 39%였고, 재무부 국채는 10% 수준이었다. 연방 준비 은행권을 선택한 응답자는 단 2%에 그쳤다.
그리고 비트코인을 선택한 49%의 응답자의 수는 무려 5만8131명이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이스트는 지난 14일의 급락세로 비트코인이 6000달러에서 5000달러대로 내려앉았으나, 여전히 많은 이들이 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의) 투자 가치를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설문조사가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