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자산 규모 기준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은행인 웰스파고(Wells Fargo)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10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오늘 공개된 SEC 13F 서류에서 웰스파고는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현물 ETF인 GBTC는 비트코인에만 소극적으로 투자하며, 신탁이 보유한 비트코인의 가치를 반영하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현재 웰스파고의 GBTC 투자 금액은 14만1817 달러로 집계됐다.
웰스파고는 GBTC 지분 외에도 현금을 비트코인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는 비트코인 ATM 제공업체 비트코인 디포(Bitcoin Depot)의 주식 보유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웰스파고는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비트코인 선물에 투자하는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에도 투자하고 있다.
2024년 4월 기준 웰스파고의 총 자산은 1조 730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금융기관 중 하나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