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주거 물가가 기대만큼 하락하는 것이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내림세에 있어 중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굴스비 총재는 이날 미니애폴리스에서 한 연설에서 주거 물가 등 앞으로 나올 지표가 연준의 다음 정책을 정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3%에 정체될 것이라는 근거가 내 관점에서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임대료처럼 주거 물가가 빨리 내리지 않아 이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굴스비 총재는 “‘주거 인플레이션이 내릴 것’이라고 꽤 오랫동안 말해 왔다”면서 “우리가 생각하는 속도로 주거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면 전반적인 개선을 볼 것이며 전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할 것으로 낙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정책 금리가 비교적 제한적 수준이라고 보는 굴스비 총재는 고용을 포함한 공급 증가로 강력한 일자리 증가에 개입하는 게 어려워졌으며 경제 성장이 우려할 만한 과열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굴스비 총재는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상당한 진전을 감안할 때 연초 예상보다 높았던 인플레이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에 망설여진다고 말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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