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 은행업계와 주요 금융기관들의 비트코인 ETF에 대한 기관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한 기관들의 1분기 13F 보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US 뱅크코프(US Bancorp)는 1분기 동안 1500만 달러가 넘는 비트코인 ETF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에는 △피델리티의 FBTC 87,744주 △그레이스케일의 GBTC 46,011주 △블랙록의 IBIT 178,567주가 포함되어 있다. 총 투자금액은 각각 540만 달러, 290만 달러, 720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 최대 은행지주회사 중 하나인 US 뱅크코프의 총 투자금액은 13F 보고서 기준으로 718억 달러에 달한다. 2023년 말 기준, 이 회사는 6,630억 달러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 홀딩(Edmond De Rothschild Holding SA)은 420만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ETF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이 회사는 블랙록의 IBIT 103,600주와 GBTC 1,3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각각의 가치는 약 420만 달러와 82,121달러다. 로스차일드사의 총 투자금액은 13F 보고서 기준 60억 달러에 달한다.
이외에도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Hightower Advisors), 사우스스테이트 뱅크(SouthState Bank), 서스퀘하나 인터내셔널 그룹(Susquehanna International Group), BNP 파리바(BNP Paribas), 버킷 파이낸셜 서비스(Burkett Financial Services), 레거시 웰스 자산 관리(Legacy Wealth Asset Management) 등 여러 회사가 비트코인 ETF 투자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는 2024년 1분기를 대상으로 하며, 13F 분기 보고서 마감일은 5월 15일이다. 앞으로 며칠 동안 다른 회사들도 비트코인 ETF 투자 사실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블랙록과 비트와이즈(Bitwise) 경영진은 기관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비트코인 ETF를 매입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2024년 5월 9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운용자산은 527억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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