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10년 넘게 잠들어 있던 두 개의 비트코인(BTC) 지갑이 일요일 아침 갑작스럽게 깨어나 암호화폐 시장을 뒤흔들었다고 유투데이가 12일 보도했다.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10.7년 동안 활동이 없었던 이 지갑들은 단 20분 만에 각각 500 BTC씩 총 1000 BTC(약 6090만 달러)를 빠르게 이동시켰다.
이 지갑들은 “16vRqA”와 “1DUJuH”로 식별되며, 각각 500 BTC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은 2013년 9월 비트코인 가격이 124달러였을 때 입금됐다. 그동안 4만 9274.2%의 이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는 6,080만 달러의 이익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비트코인 고래의 갑작스러운 활동은 암호화폐 커뮤니티 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많은 분석가들은 이러한 움직임이 시장 심리의 중대한 변화를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 지갑의 소유자들은 막대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자산을 거래소에서 현금화 하지 않고 비공개 지갑으로 이전했다.
이는 그들의 의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게 한다. 과거의 사례에 따르면, 장기간 활동이 없던 비트코인 보유자의 등장은 대개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로 해석되어 하락 신호로 여겨졌다. 시장이 그들의 다음 움직임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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