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19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대부분 종목이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모두 하락했으며, 톱100 코인 중 94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5186.70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7.35% 하락했다. 리플(XRP)은 6.88% 하락해 0.4777달러였다.
이더리움은 12.00%, 비트코인캐시 8.10%, 스텔라 10.21% 하락하는 등 주요 코인들 대부분 10% 이상 하락폭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689억달러까지 감소했으며, 비트코인의 비중은 53.5%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도 급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전날보다 325달러 내린 5125달러를, 12월물은 380달러 하락해 504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동안의 회복세를 마감하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며 출발했다.
지난 주 급락 후 5600달러 선을 회복했던 비트코인은 5100달러 선까지 떨어진 후에도 하락세를 견지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시가총액이 900억달러까지 감소하며 13개월 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지난 주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5000달러 이하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가들의 의견을 전했다.
유명 분석가 윌리 우, 크립토 랜드 등은 비트코인이 최근 지표들을 감안할 때 4500달러에서 5000달러 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