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 Myeong기자]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BTC 보유 현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현재 5,748.76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3억 5280만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엘살바도르가 정부 운영의 재정적 투명성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확립했다고 호평했다.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투자에 투명성 추가
엘살바도르 정부 소유의 비트코인 사무국은 5월 12일 공식 X(트위터) 계정을 통해 “누구나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자체 멤풀 공간을 확보했다”며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멤풀(데이터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2021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후 비트코인 보유량을 두 배이상 늘려왔다. 또 지난 한달 동안 추가로 31 BTC를 구매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는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이 2022년 11월에 발표한 달러 비용 평균화(DCA) 전략의 일환으로, 부켈레 대통령은 “명목화폐로 감당할 수 없을 때까지 매일 1 BTC를 구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살바도르 플랫폼,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 호평 받아
엘살바도르의 공개 플랫폼은 암호화폐 커뮤니티로부터도 환영받았다. 암호화폐 인플루언서이자 비트코인 법률 자문 및 컨설턴트 ‘리걸록스’의 창립자인 크립토로이어는 “엘살바도르 정부가 그들의 BTC 보유량을 공개해 전 세계 누구라도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그들의 비트코인을 감사할 수 있다”고 지지를 표했다.
그러나 엘살바도르 내에서의 비트코인 사용률은 여전히 낮은 편이다. 호세 시메온 카냐스 중앙아메리카 대학 연구에 따르면 2023년 엘살바도르 현지 인구의 12%만이 상품 및 서비스 결제를 위해 한 번 비트코인을 사용했다. 이는 2022년의 24.4%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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