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10대 청소년들이 연말 선물로 온라인 게임에 사용하는 가상화폐, 또는 암호화폐를 현금보다 선호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코인뉴스(CCN)는 투자은행 겸 자산관리기업 파이퍼 재프레이가 미국 10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연말 선물 선호도 조사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청소년들 중에는 현금이나 기프트카드보다 온라인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사용하는 가상화폐 브이벅스(V-Bucks) 와 암호화폐를 선물로 받기 원하는 사람이 많았다.
미국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에서 이용자가 수억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올해 5월부터는 총상금 1억달러(약 1100억원) 규모의 e-스포츠 대회도 개최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처럼 10대 청소년들이 현금이나 기프트카드보다 암호화폐나 브이벅스를 선호하는 것은 디지털 자산의 일반화를 앞두고 세대별로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들이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을 투기적 목적이 아닌 가치의 교환 수단으로 선호한다는 점에서 앞으로 암호화폐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