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스라엘 최초의 기관 투자자를 위한 암호화폐 투자기업이 이번 달 두 개의 새로운 암호화폐 펀드 상품을 출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사 실버 캐슬은 이 상품들을 통해 연말까지 5000만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노머스 리서치의 데이터 기준으로, 현재 세계적으로 370개 이상, 총 100억달러에 달하는 암호화폐 투자 펀드가 운용되고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실버 캐슬의 엘리 미즈로크 CEO는 기관 투자자들에게 암호화폐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이처럼 기관 투자자를 위한 대형 상품이 출시될 수 있는 것은 국가 차원의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 노력 덕분으로 평가된다.
스타트업 네이션 센트럴의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에서는 2015년 이후 블록체인 기업 수가 200% 이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