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공황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 코인테스크는 FxPro의 알렉스 쿱치케비치 트레이더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쿱치케비치는 비트코인이 6만5000 달러 선을 돌파할 때까지 시장 분위기를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유럽시장에서 비트코인은 한때 6만3000 달러를 넘어섰다.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토큰과 알트코인이 상승폭을 넓히기도 했다.
톤(TON) 토큰은 7% 상승하며 주요 토큰들 중 가장 큰 상승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3월 이후 6만~7만 달러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해왔다. 4월에 반감기는 시장 촉매제 부재 속에서 이렇다할 호재로 작용하지 못했다.
최근 몇 주간 ETF의 유입 감소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쿱치케비치는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 시 매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채굴 난이도 하락과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우려로 인한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6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경우 공황 매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긍정적 시나리오는 6만5000 달러 이상으로 상승해 50일 이동 평균선과 5월초의 가격 반전 지점에서 가격이 고정되는 것”이라며 “이후에 추가 상승 시나리오가 전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암호화폐 투자 회사 라이즈 랩스의 분석가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단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향후 몇 개월 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단기 보유자들은 토큰을 155일 미만으로 보유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의 행동은 역사적으로 시장 움직임을 선행해 왔다. 최근 사이클에서 단기 보유자들은 비트코인을 2189억 달러 가량 보유했으나, 이익 실현 후 매도로 전환되었다. 이는 이전 사이클과 유사한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