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공개를 앞두고 주요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유입이 정체 상태다.
13일 코인데스크는 10X 리서치를 인용, “스테이블코인으로의 자금 유입이 멈춘 것은 시장 약세 신호로 볼 수 있다” 고 보도했다.
수요일 발표될 미국의 4월 CPI는 3.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의 3.5%에서 다소 완화된 수치이다.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테더(USDT), USDC, 다이(DAI) 등 상위 세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가치는 1490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 사이를 오가며, 몇 주간의 상승세 이후 정체를 보이고 있다. 10x 리서치에 따르면 이러한 정체는 시장에 약세 신호를 줄 수 있다.
마커스 틸렌 10x 리서치 창립자는 “반감기 이후, 스테이블코인 유입이 거의 증가하지 않았으며 비트코인 선물의 레버리지도 크게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트 반감기 랠리에 대한 낙관적인 트윗과 달리, 암호화폐 사용자들은 자금 투입을 중단하거나 인출함으로써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 있다”고 말했다.
틸렌은 비트코인이 향후 몇 주 안에 5만5,000달러 이하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토큰인 이더리움(ETH)는 2,500달러로 떨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미국의 CPI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런던크립토클럽의 창립자들은 “수요일 CPI가 결정적인데, 이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 비트코인 가격이 6만5,000달러를 넘어서며 연초 고점으로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1조 위안의 장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며, 인민은행은 이 채권을 2차 시장에서 매입할 것임을 시사했다. 런던크립토클럽의 창립자들은 “중국이 경제를 자극하기 위해 장기 채권 1조 위안을 발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시장에 유동성을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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