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 머물고 있지만 결국에는 15만 달러 선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더블록은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의 평탄한 움직임이 채굴업체들에게 긍정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간 내에 급락하지는 않을 것이며 가격이 범위 내에서 움직인 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비트코인이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번스타인은 당분간 비트코인이 5만 달러 후반에서 6만 달러 초반 사이에서 움직이다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하락 후 해시율 하락
지난 목요일,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5.7% 하락했다. 베어마켓의 저점이었던 2022년 12월 6일 난이도가 7% 하락했을 때 이후 가장 큰 난이도 조정이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새로운 블록을 채굴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상대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다. 채굴 난이도는 약 2주마다 새로운 블록이 평균 10분마다 발견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정된다.
채굴자 수가 증가하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상승한다. 반대로 새로운 블록을 찾기 위해 경쟁하는 채굴자 수가 감소하면 프로토콜은 채굴 난이도를 낮추어 남은 채굴자들이 블록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난이도 조정은 마지막 조정 이후 네트워크 해시율이 10% 감소한 후에 이루어졌다. 이는 평균 블록 시간이 10분 36초로 진행되고 있었다.
# 채굴업체에 미치는 영향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전체 해시율이 네 번째 반감기 이벤트 후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요 채굴업체들(Marathon Digital, Riot 및 CleanSpark)의 시장 점유율은 소폭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이들 채굴업체가 강력한 비트코인 보유 잔고와 현금을 바탕으로 인수합병 등 확장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클린스파크는 최근 미시시피에 있는 세 개의 채굴 사이트를 약 2000만 달러에 인수했으며, 와이오밍의 또 다른 두 사이트를 약 190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마라톤은 최근 약 2.6억 달러의 비용으로 새로운 사이트를 인수했다. 라이엇은 텍사스 사이트에서 용량을 세 배로 확장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비트코인 가격의 일시적 정체는 사실상 저비용 채굴업체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해시율이 제한되어 있는 동안 강력한 채굴업체는 공격적인 자본 지출과 M&A 계획을 실행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 정체가 대형 채굴회사들에게는 사업을 확장할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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