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리플 간 장기적인 법적 다툼의 마무리가 임박한 가운데 XRP 가격은 중요 수준 0.5 달러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에서 XRP는 24시간 전보다 0.4% 오른 0.5072 달러를 기록했다.
XRP는 주말 동안 매도 압력이 증가하며 0.5 달러 이하로 떨어진 후 소폭 반등했다.
코인에디션에 따르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SEC와의 소송이 해결된 후 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아직 그런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XRP는 지난 일주일 동안 4% 가까이 하락했으며, 한달 동안 7% 이상 가격이 후퇴했다.
리플과 XRP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미등록 증권 판매를 주장하며 SEC가 제기한 소송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재판 과정에서 담당 판사가 XRP를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하며 리플에 중요한 승리를 안겨주기도 했다.
재판이 마무리될 무렵, SEC는 XRP가 증권이 아니라는 리플의 주장을 반박했다. SEC는 합의금으로 20억 달러를 요구했지만, 리플은 1000만 달러 이상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XRP의 최근 움직임과 상관없이 분석가들은 올해 XRP 가격이 크게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잭더리플러는 다가오는 생태계 발전에 따라 2024년에 XRP의 가격이 획기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이를 가능하게 할 주요 이벤트로 소송의 최종 판결, XRP의 은행 통합, 리플 IPO, 잠재적인 XRP ETF 출시 등을 꼽았다.
또 다른 유명 분석가 KingXRP는 이러한 이벤트 이후 XRP의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예측에 따르면, 소송의 최종 판결이 내려지면 XRP는 18.57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