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이 지난주 5주 만에 처음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그러나 거래량 감소 추세는 지속됐다.
13일(현지 시간) 코인셰어스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5월 10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 1억30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은 직전 4주간 순유출을 경험했다.
지난주 전체 암호화폐 투자 상품 거래량은 80억 달러로 4월 평균 170억 달러와 비교해 크게 축소됐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상품에 1억4400만 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 상품으로부터 51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솔라나 펀드에도 590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에 비해 이더리움 펀드는 144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미국에서 거래되는 투자 상품에 1억3500만 달러가 유입됐고 홍콩의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도 191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캐나다와 독일에 상장된 상품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지난주 자금 유출은 1억7100만 달러로 1월 이후 최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