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대출 프로토콜 제스트(Zest)가 억만장자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에서 3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1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제스트는 이번 투자에 바이낸스 랩, 플로우 트레이더, 트러스트 머신 등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제스트는 비트코인 보유자가 온체인에 자금을 예치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스트는 스택스(Stacks) 같은 레이어 2 네트워크를 사용해 이더리움 등 다른 체인의 발전을 촉진하고 있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기능을 비트코인에 도입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레이어 2 스택스의 브릿징 자산인 sBTC(비트코인과 1:1로 페깅)를 사용한 대출 서비스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스택스 메인넷에 있는 제스트 프로토콜에 잔액을 충전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전송할 때 sBTC를 사용하며, 이후에는 대출이나 기타 수익 창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