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XRP(리플)가 리플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으로 압박을 받아왔지만 7년간 지속되어온 축적 추세가 조만간 끝나고 상방향 랠리가 촉발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 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가 U-카피는 전일 엑스(X)에 XRP가 삼각형 패턴 형성의 마지막 단계에 접근했다고 밝혔다. 그는 2018년부터 2024년까지 7년간 이어진 장기 축적은 2024년 강세 사이클에서 XRP의 진정한 색깔을 보여주기 시작할 것이고 덧붙였다.
비트코이니스트는 U-카피가 엑스에 공유한 차트를 분석, XRP는 이미 2013년 ~ 2017년에도 장기간 축적을 거치며 삼각형 패턴을 형성했음을 지적했다. 또 축적 과정이 끝난 뒤 1년간 XRP는 약 0.005 달러에서 2.5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거의 50만%에 달하는 상승률이다.
U-카피는 2017년 축적 종료 이후 XRP의 가격 반응을 감안할 때 이번에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이번 축적 기간은 지난번보다 길다.
U-카피는 목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XRP는 12월까지의 상승 사이클에서 크게 폭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장기 축적을 마치고 새로운 랠리가 시작되면 XRP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 사상 최고가는 적어도 대략 3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XRP는 뉴욕 시간 13일 오후 2시 2분 코인마켓캡에서 0.5069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6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