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2022년 작업증명(POW)방식에서 지분증명(POS) 방식 전환 이후 공급량이 감소하던 이더리움(ETF)이 최근 30일 동안 인플레이션 상태로 변화 했다고 크립토슬레이트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더리움은 한 달간 3만 5548.72 이더가 소각되어 유통에서 제거되었으며, 검증자에게 제공된 블록 보상으로 7만 5072.43 이더가 발행됐다. 결과적으로 이 기간 동안 3만 9523.71 이더의 순공급 증가가 발생했다.
울트라사운드머니(Ultrasound Money)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의 공급 변화를 기준으로 이더리움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약 0.4%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의 인플레이션율은 1.068%이며, 이더리움의 작업증명 시절 인플레이션율은 3.74%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재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율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1년 동안 약 43만 3000 이더가 소각되고 91만 4000 이더가 발행되어 48만 1000 이더가 순증한다.
최근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 이루어진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이 업그레이드는 레이어-2 거래 수수료와 전반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감소 시켰으며,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의 소각률이 감소하고 인플레 상태로 전환되는 데 기여했다. 이더스캔에 따르면 네트워크 이용료인 가스비도 사상 최저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의 최근 반감기 이후 인플레이션은 0.83%로 지난 7일 동안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율은 0.54% 보다 0.2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이더리움의 인플레이션율과 공급 역학은 향후 네트워크 업그레이드와 채택 추세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거래 수수료와 소각률이 낮게 유지되면 이더리움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러나 장기적인 추세는 다가오는 업그레이드의 성공과 이더리움 생태계의 전반적인 성장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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