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소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거래소 이용자들에게 보낸 ‘이더리움 투기 조장 메일’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지크립토(zycrypto)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문회사 ‘비트코인 어드바이저리(Bitcoin Advisory)’ 의 창업자 피에르 로차드(Pierre Rochard)는 코인베이스가 발송한 메일 내용을 공개했다.
로차드는 “해당 메일에는 이더리움을 긍정적인 시각으로만 묘사하고 있다.”며 “리스크에 대한 어떠한 경고나 가격 손실에 대한 언급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투자자들에게 책임감 없는 행동”이라며 암호화폐 업계에 자정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더리움의 특징과 장점을 강조한 해당 메일은 다른 암호화폐를 투자한 사용자들에게 이더리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코인베이스의 시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차드는 “코인베이스측은 사용자가 이더리움 디앱(Dapp) 시스템을 완전히 이해하고 판단하도록 돕는 게 아닌, 그저 이더리움을 판매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인베이스의 CEO가 비트코인보다 더 많은 이더리움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이더리움이 기업 소유가 아닌 CEO의 개인 자산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