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 배터리 연간 1만개 생산 가능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의 상하이 현지 메가팩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이 허가됐다고 홍콩 명보가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 관리위원회는 전날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테슬라의 공장 건설 요청을 승인했다.
테슬라는 작년 12월 상하이 린강 자유무역구에 연간 1만개의 메가팩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메가팩 배터리는 대용량 에너지저장 장치다.
메가팩 공장 부지는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기지 ‘기가팩토리’와 가깝다. 기가팩토리는 12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 정부 성명을 인용해 테슬라가 2억2천242만위안(약 405억원)을 지불하고 19.7㏊에 달하는 부지의 사용 권리를 얻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상하이의 린강 자유무역구는 2019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지시로 조성됐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
[신화=연합뉴스 자료사진]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