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필리핀 중앙은행은 지난주 디지털 화폐 거래소 코인즈(Coins.ph)에 법정화폐 페소화를 기반으로 하는 스테이블코인(PHPC)의 시범 운영을 승인했다.
14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필리핀 당국의 규제 샌드박스 프레임워크 내에서 운영된다. Coins.ph의 필리핀 은행 계좌에 보유된 현금 및 현금 등가물로 지원된다.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의 “실제 활용”에서의 이점을 평가하고 기존 금융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Coins.ph의 최고경영자(CEO) 웨이 저우는 “스테이블코인을 시험해볼 수 있는 승인을 받았으며 6월 초까지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우 CEO는 바이낸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였다. 그는 시범 운영의 성과가 모니터링되며,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샌드박스를 벗어나 전면 승인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최근에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국내 운영을 차단했다. 2년 내에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개인 소비자들을 위한 CBDC는 발행 계획이 없다.
디지털 결제 회사 스트라이크가 필리핀에서 전 세계 송금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필리핀은 120억 달러 규모의 송금 시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