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암호화폐 열혈 지지자 존 맥아피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한 데에 많은 이들이 과잉반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주 6000달러 지지선이 무너진 데 이어 단 며칠 사이에 4500달러대로 떨어진 상태다. 비트코인 가격이 5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건 작년 10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CNBC 암호화폐 전문가 랜 뉴너는 “이대로라면 XRP가 오는 금요일 전에 비트코인을 따라잡고 차트 1위로 올라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맥아피는 비트코인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며 투자자들이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사람들은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맥아피는 “지금 비트코인 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을 뿐”이라며, “나는 73세다. 이런 시장 분위기를 예전에도 수없이 많이 봤다. 하락세인 시장은 겨울 같은 존재다. 겨울 뒤에는 늘 영광스러운 봄이 온다”고 말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업체 ‘맥아피’를 설립한 그는 MGT 캐피탈에서 근무할 당시 암호화폐 채굴을 시작하며 비트코인과 인연을 맺었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로도 유명한 맥아피는 줄곧 2020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로 오른다고 예상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