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4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소비자 심리 침체
미국의 소비자들은 장단기적으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요일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러한 전망은 연료 등 에너지와 함께 주택 가격의 높은 인플레이션에 의해 강화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또한 연준이 곧 인플레이션 목표치 2% 목표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발표된 미시간 대학교의 소비자 심리 조사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소비자 심리가 침체된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다.
게임스톱 등 밈주식 급등
밈주식 열풍의 재현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의 주가는 50.8%, 영화관 체인 AMC의 주가는 21% 급등했다. 다른 밈주식들도 화요일 급등세를 보였다. 한때 독보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였던 블랙베리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25% 급등했고, 헤드폰 제조업체인 코스의 주가는 33% 올랐다. 밈주식 급등은 2021년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밈주식 열풍을 촉발했던 로어링 키티(Roaring Kitty)가 밈 게시물을 올린 후 본격화했다.
대 중국 관세 인상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국내 제조업을 강화하기 위해 반도체, 배터리, 태양 전지, 주요 광물 등 광범위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고 있다. 미국은 철강, 알루미늄,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에 이어 항만 크레인 및 의료 제품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현재 연간 수입액 약 180억 달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 관세에 대한 바이든의 후속 조치로, 중국과의 무역에 대한 매파적 접근이 유권자들에게 여전히 인기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상승, 나스닥 선물 0.03% 하락, S&P500 선물 0.0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5.19로 0.02%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82%로 1.1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8.94달러로 0.2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