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디지털화폐로 국가 간 지급결제가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한 국제 실험이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한국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과 국제금융협회(IIF)가 ‘아고라 프로젝트’에 참가할 민간 금융기관 모집을 공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토큰화된 예금과 기관용 중앙은행 화폐를 활용해 통화 시스템 개선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으로, 기축통화국(미국·영국·일본·프랑스·스위스)에 더해 한국과 멕시코 등이 참가한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뿐만 아니라 민간 금융기관에도 폭넓게 문호를 개방해 새로운 사업 발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각국 민간 금융기관은 BIS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다음 달 1일 오전 2시까지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참가 기관은 오는 8월 9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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