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가 14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의 또 다른 신호로 작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경제학자들은 4월 PPI가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산자 물가는 향후 인플레이션 추세를 예고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지난 12개월 동안 생산자 물가 상승률은 전월의 1.8%에서 4월에 2.2%로 상승해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식품과 에너지 비용 등을 제외한 근원 PPI 전월 2.8 %에서 3.1 %로 상승했다.
4월 PPI 발표 후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도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