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도이체방크가 싱가포르의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의 다국적 투자 은행 도이체방크는 싱가포르 중앙은행과 자산 토큰화 협력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도이체방크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자산 토큰화에 초점을 맞춘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프로젝트 가디언(Project Guardian)에 합류했다.
프로젝트 협력의 일환으로 이 은행은 토큰화된 디지털 펀드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아키텍처와 상호 운용 가능한 블록체인 플랫폼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토콜 표준을 제안하고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최선의 접근 방식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도이체방크는 디파이와 디지털 자산 관리를 목표로 하는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 메멘토 블록체인(Memento Blockchain)과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앞서 도이체방크와 메멘토 블록체인은 2022년과 2023년 디지털 자산 관리 활용 프로젝트 DAMA의 개념 증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이 이니셔티브는 디지털 펀드 관리 및 투자 서비스를 위한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유연한 솔루션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싱가포르 MAS의 주도로 2022년 출범한 프로젝트 가디언은 MAS와 영국 금융행동감독청(FCA),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MSA), 일본 금융청(FSA) 등을 포함한 국제 금융 시장 당국 간의 협력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