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위스콘신주가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한 사실이 밝혀졌다.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14일(현지 시간) 엑스(X)에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가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IBIT)를 거의 1억 달러 상당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유했다.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의 IBIT 보유 사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분기별 13F 보고서를 통해 드러났다.
발추나스는 X를 통해 “보통 13F 보고서에서 이런 대형 기관들은 (ETF가 더 많은 유동성을 확보하는) 일년 정도 지나서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목격한 것처럼 이들 ETF는 특별한 출시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좋은 신호다. 기관들은 무리를 지어 움직이는 경향이 있으니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도 약 6400만 달러 보유하고 있다.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는 1951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156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한다. 이 기관은 위스콘신주 퇴직 시스템(WRS), 주 투자 펀드(SIF) 및 기타 주 신탁 기금의 자산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