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주요 투자자들로부터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4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폴리마켓이 이더리움 공동창업자 비탈릭 부테린과 유명 억만장자 피터 틸 등 주요 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Founders Fund)가 주도한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비탈릭 부테린 외에 원컨펌(1confirmation), 파라파이(ParaFi),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 라운드가 끝난 후 회사의 기업 가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폴리마켓의 공동창업자 조이 크루그는 성명에서 “폴리마켓은 예측 시장에 대한 비전을 마침내 현실로 가져왔으며, 이는 우리가 수년간 열정적으로 기다려 온 기회”라면서 “소셜 미디어와 주류 미디어의 뉴스 소비를 보완하는 수단으로 폴리마켓을 사용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가시적인 이점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은 이 플랫폼을 통해 2024년 들어 지금까지 약 2억 2000만 달러 상당의 예측이 이루어졌다고 공개했다.
지난해 말 비트와이즈의 분석가들은 2024년 암호화폐 기반 예측 시장에 1억 달러가 투자되고, 이 중 폴리마켓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