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리플의 최고 법률 책임자(CLO)인 스튜어트 알데로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불공정한 처리 방식을 비판했다.
14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알데로티는 리플 대 SEC 사건에서 SEC의 행동을 부당하다고 지적하며, 이는 로빈후드와 코인베이스와 같은 다른 암호화폐 기업들에게도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했다.
알데로티는 SEC가 리플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관성이 없고 임의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주장했다. 리플은 법적인 조치를 통해 민감한 재무 문서를 봉인하고, 비즈니스 이해관계와 기밀성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벌이고 있다.
SEC는 리플사에 20억 달러에 달하는 벌금과 회사의 수익, 비용, 그리고 기관에게 판매된 XRP의 할인율 등의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리플은 문서 봉인 요청을 통해 제3자 금융 기관, 고객, 직원의 신원을 보호하려고 한다. 이러한 정보 공개가 정당한 사생활 보호와 비즈니스 관계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리플은 이러한 공개가 파트너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시장의 효과적인 운영을 방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SEC가 요구하는 막대한 벌금에 대해 리플은 어떠한 민사 처벌도 최대 1000 만 달러로 제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SEC가 요구하는 20억 달러는 지나치게 처벌적이며 실제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리플의 이러한 주장은 암호화폐 산업 내에서의 규제 집행과 비즈니스 운영 간의 폭넓은 긴장관계를 보여준다.
리플사는 미국 하원이 공화당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협력을 통해 SEC의 과도한 규제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높이 평가했다.
최근 하원은 금융 기관이 고객의 암호화폐 보유를 재무제표에 포함하도록 요구하는 SEC의 회계 지침 제121호(SAB 121) 폐기안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다. SEC 규정은 은행의 암호화폐 수탁업무를 사실상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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