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이소연 기자] 암호화폐 가격이 매섭게 떨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최종 지지선이라 생각했던 6,000달러가 붕괴되고, 현재 5,000달러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은 21일(한국시간) 4,442.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춘은 암호화폐 하락에 세 가지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첫 번째는 미 증권거래위윈회(SEC)의 규제이다. SEC는 최근 ICO에 대한 규제의 일환으로, 미등록 라이센스를 소지한 운영자의 프로젝트에 대해 벌금과 배상금 지급을 명령한 바 있다.
두 번째로는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를 꼽았다. 하지만 이는 비트코인캐시 단독으로 일어난 시장 상황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은 GPU 제조기업인 엔비디아(Nvidia)와 메모리 제조 기업들의 매출 감소이다. 초반에 비해 크게 줄어든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암호화폐 채굴량 감소로 이어지면서 GPU 판매 부진의 원인이 되었다. 이는, 제조업 불황으로 번지며 암호화폐 하락세를 야기했다.
한편, 우버의 임원인 샘 겔먼(Sam Gellman)은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가 2년 동안 300억 달러(한화 약 33조 9,24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지만, 개인 투자자를 제외하고는 유저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사용이 증명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암호화폐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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