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5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CPI 예상치 상회 가능성 우려
수요일 시장은 잠시 후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3개월 동안 예상보다 높았던 CPI 데이터에 따라 인플레이션 낙관론자들까지 금리 인하 시점이 올해를 넘길까 우려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설문조사에 응답한 경제학자들은 4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4월에 또 다시 예상치를 빗나간다면 채권 투자자들은 큰 충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어디에서 발생하는지가 중요하다면서, 시장은 예상치를 넘는 인플레이션 원인에 대해 변명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게임스톱 상승세 지속
밈주식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오프라인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 게임스톱과 영화관 체인 AMC는 개장 전 거래에서 최근의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다른 밈주식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제조업체 블랙베리의 주가는 0.58%, 헤드폰 제조업체 코스의 주가는 6.83% 하락했다. 2021년 소셜미디어 레딧에서 밈주식 열풍을 촉발했던 ‘로어링 키티’의 복귀에서 비롯된 밈주식 강세에 대해 스미드 캐피털의 CEO 폴 스미드는 “어리석은 일이고, 도박”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 하락
지난주 미국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는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주택 구매자들은 여전히 현재의 주택 시장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기지 은행 협회의 계절 조정 지수에 따르면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한 주 전보다 0.5% 증가에 그쳤다. 대출 잔액 76만6550 달러 이하 30년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계약 이자율은 7.18%에서 7.08%로 하락했다. MBA의 조엘 칸은 “금리 하락이 예비 주택 구매자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모기지 금리는 여전히 1년 전보다 훨씬 높고 매물 재고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말했다.
주가지수 선물 보합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1% 상승, 나스닥 선물 0.02% 하락, S&P500 선물 0.03%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86으로 0.15%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9%로 2.3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48달러로 0.69%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