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고래가 15일(현지 시간) 코인베이스에서 약 1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인출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이날 한 분석가가 크립토퀀트에 올린 글과 차트에 따르면 15일 오전 5시 코인베이스에서 1만6021 BTC가 빠져나갔다. 이는 약 9억8956만1227 달러에 달한다. 분석가는 코인베이스에서 이전에도 7차례의 대규모 유사한 비트코인 유출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코인베이스에서 목격된 이날 대규모 비트코인 트랜잭션은 코인베이스에 의한 내부 이동일 수도 있지만 기관투자자에 의한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거래소로부터의 암호화폐 유출은 장기 보유 목적과 연관된 것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격에 긍정적 요인으로 간주된다.
뉴욕 시간 15일 오전 11시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6만4535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8% 상승했다. 이날 뉴욕 시간대 고점은 6만4644.83 달러다. 비트코인은 3월 14일 7만3750.07 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조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