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서스쿼해나 그룹에서 디지털 자산 총괄책임자를 맡고 있는 바트 스미스가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은 2개월 이상 유지된 6000달러대 지지선이 지난주 무너진 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21일(현지시각) 현재 4466달러로 올해 최저치를 기록 중이다.
스미스는 20일 CNBC 패스트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훌륭한 아이디어는 변동성이 심한 법”이라며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세를 평가했다. 그는 “암호화폐 사업은 장기전(long game)”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미스는 “비트코인은 2008년 경제위기가 일어난 끝에 나타난 존재”라며, “내년에 어떤 일이 생길지 지켜봐야 한다.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의 반응을 본 후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가늠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미스는 “원래 새로운 자본은 어려움을 겪는다”며, “뱅크오브아메리카, 피델리티와 같은 글로벌 기관이라면 비트코인을 사는 게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미스는 비트코인 애호가로 유명한 금융 업계 주요 인사로 꼽혀 ‘크립토 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