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 물가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이후 뉴욕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는 가운데, 16일(현지시각)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0선을 돌파했다.
미 CNN과 CNBC 등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이날 장중 40051.05을 찍었고, 낮 12시 기준 40012.93을 기록 중이다.
다우지수는 미국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힘입어 전날 3만9908.00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28일 3만9807.37을 웃도는 역대 최고치였다.
이날 역시 상승세가 이어졌고, 장 개시 얼마 지나지 않아 40000만선을 통과했다.
대형주 위주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인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투자 열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전날 4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올해 들어 전월에 비해 CPI가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CPI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고려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이에 연준이 9월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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