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창환 선임기자]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서 탈달러로 서방의 거품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푸틴은 “중국과 러시아 무역의 90%는 달러를 버리고 루블이나 위안화로 이뤄진다”면서 *다른 많은 국가에서도 점차적으로 이 새로운 운영 시스템에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지정학적 사건과 전쟁 뉴스를 다루는 메가트론은 16일 엑스(트위터)에 이같은 동영상을 공유했다.
🇨🇳🇷🇺 Vladimir Putin:
"90% of all trade between China and Russia is conducted in Ruble or Yuan after ditching the US Dollar"
*Many other countries will gradually join this new system of operation.
Many dollars in the world will become "surplus".
Inflation will be brutal… pic.twitter.com/BQIvrTZmsT
— Megatron (@Megatron_ron) May 16, 2024
그는 세계의 많은 달러가 “남아 돌 것이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이미 악화된 인플레이션이 몇 년 안에 미국과 유럽에서 잔혹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푸틴은 “막대한 부채로 부푸러 오른 서구의 거품은 아주 짧은 시간 안에 터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가하자 “자신들에게 유리한 달러 시스템을 스스로 해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미국을 비판한 바 있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세계 통화시스템에 균열이 생겨 탈달러가 가속화 할 경우 가치 중립적인 비트코인이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6일 ‘미국과 동맹국들’이 북한을 상대로 ‘군사적 도발 행동’을 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마친 뒤 발표한 ‘중국과 러시아가 양국 수교 75주년에 즈음해 신시대 전면적 전략 협조 동반자 관계를 심화하는 것에 관한 공동성명’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북한과의 대결을 고조시켜 한반도 무력 분쟁과 긴장 고조를 낳을 수 있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의한 군사적 위협(military intimidation) 행동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파괴적 정책과 보조를 맞추는 미국 ‘인도·태평양’ 전략의 지역 평화·안정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에 주목한다”는 주장도 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 관해선 “양국은 적대 행위의 장기화와 분쟁의 추가 고조에 기여하는 어떠한 조치도 중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통제 불가능한 국면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요구하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는 최선의 형태로서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명시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양국은 우크라이나 위기의 지속 가능한 해결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근본 원인들을 제거하고, ‘안보 불가분의 원칙’을 고수하며, 모든 국가의 정당한 안보 이익과 우려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안보 불가분의 원칙’은 일국의 안보를 위해 타국의 안보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로,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나토의 동진(東進)에 반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옹호하는 맥락에서 자주 거론해왔다.
공동성명에는 “러시아와 중국은 지속해서 군사 분야 신뢰와 협력을 강화하고, 합동 훈련과 군사 훈련의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내용 역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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