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기자]암호화폐가 약세에 시달린 지 10일 째에 접어들면서 시장가치 증발의 원인을 비트코인캐시와 증권거래위원회(SEC), 테더(USDT)로 꼽는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가 나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우리가 고려해야 할 첫번째는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주 코인샤레스 CSO 멜템 드미러의 발언을 인용해 ‘비트코인캐시 하드포크가 기관투자자들로 하여금 불확실성을 피하기 위한 매도를 낳았다’고 전했다.
ICO에 대한 규제를 발표한 SEC가 준 불확실성도 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심을 악화시킨 또 다른 이슈는 테더의 비트코인 가격 조작에 대한 관련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브렉시트나 무역 전쟁,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 등 전통 금융시장에도 부담을 준 이슈가 시장의 유동성을 줄이는데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다만, 최근의 하락세가 비트코인의 붕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주식 시장 등의 전망도 어두운 상태기 때문이다. 아직 사용 사례가 적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타격을 더 크게 입은 듯 하지만 이 같은 공포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다.
한편 이토로 증권의 마티 그린스펀도 “글로벌 증시가 최근 며칠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