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신지은, 이소연 기자] 대표적인 암호화폐 옹호론자인 로우 커너(Lou Kerner)가 비트코인을 ‘암호화폐계의 아마존’이라 말하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옹호론자이자 크립토오라클(CryptoOracle)의 공동 창업자인 로우 커너(Lou Kerner)는 현재 암호화폐 가격이 닷컴버블 때와 비슷하다고 전했다.
닷컴버블은 2000년대 초반, 인터넷 관련 분야가 성장하면서 IT관련 기업들이 실제 가치보다 과대평가되거나 주가가 급속도로 상승한 거품 경제 현상을 의미한다.
커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암호화폐시장의 아마존이 될 것”이라며 “지금은 거품이 빠져나가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길게 봤을 때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은 수년간 많은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커너의 이러한 발언은 최근 비트코인이나 다른 암호화폐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태에서 언급되었다.
그는 닷컴 붕괴 동안의 기술주와 현재 암호화폐 시장 현상을 비교하며 아마존의 주가와 변동성 부분에서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교육 분석가 케빈 데이빗(Kevin Davitt)은 지난 달 CCN과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최근 주가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역사적 변동성(HV: Historical Volatility)은 31.5%로, 35%인 아마존보다 낮고 29.3%인 애플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커너는 암호화폐 시장을 두고 “아직은 투기 성향이 짙어, 실용성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비트코인을 ‘가장 큰 가치 저장고’라는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