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알트코인 투자로 대박을 내던 시대는 끝났다. 전략적 기회를 찾는데 주력해야 한다.”
10X 리서치 책임자 마커스 틸렌(Markus Thielen)은 17일 코인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알트코인의 고위험, 고수익 이론은 한물 간 내러티브라며 더 이상 대규모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전략적 기회가 존재하지만, 100배 수익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 알트시즌은 없다
그는 “시장이 2024년 알트코인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지만 소매 참여는 여전히 저조하고, 비암호화폐 거래자들을 사로잡을 새로운 프로젝트는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틸렌은 과거 알트코인 강세장은 “특유의 활기”를 가지고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지만, 이번 사이클은 “자본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틸렌은 “지난 사이클에서는 암호화폐가 전통 금융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다는 내러티브가 널리 받아들여졌지만, 이번 사이클의 내러티브는 더 짧고 실질적인 뒷받침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MN 트레이딩 컨설팅의 설립자 마이클 반 데 포프(Michael van de Poppe)는 생각이 다르다.
# 알트시즌은 온다
반 데 포프는 16일 X 게시물에서 알트코인을 주로 보유한 포트폴리오가 “상대적으로 큰” 리스크를 안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투자 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반 데 포프는 최근 비트코인을 모두 팔고 알트코인으로 전환했다며 “50-80% 손실을 감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투자자 파비오 안드레아타(Fabio Andreatta)는 알트시즌에 대해 회의적이다.
안드레아타는 반 데 포프의 게시물에 “당신은 리스크만 증가시켰다. 알트가 비트코인을 능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다시는 최고치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다”고 댓글을 달았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즉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시총이 차지하는 비율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 자금이 알트코인보다 비트코인을 선호한다는 신호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연중 최고치에 근접했다. 현재 56.05%로, 지난 7일 동안 2.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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