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테더(Tether) 스테이블코인 USDT가 또다시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됐다. 이번 발행으로 테더의 시가총액은 1,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테더 발행량 증가는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17일(현지 시간)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테더의 USDT는 2024년 들어 시가총액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테더는 지난 24시간 동안 10억 달러 상당의 USDT를 발행했으며, 올해 누적 발행액은 310억 달러에 이른다.
테더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테더는 회사 순이익의 15%를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테더는 올해 3월 31일 8,888 BTC를 6억 1,800만 달러에 매입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비트코인 보유자가 됐다. 현재 테더의 지갑에는 78,317 BTC가 보관되어 있으며, 이는 51억 8,000만 달러에 달한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 투자자금 유입도 재개됐다. 2주 연속 2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6만 5,000 달러를 강력한 지지선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기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탈(Rekt Capital)은 월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이 이전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6만 3,500 달러 이하로 일시적인 조정을 겪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인공지능 기반 예측 알고리즘 스코어후드AI(ScorehoodAI)는 지난 16일 “이제 비트코인은 6만 3,000달러에서 6만 3,500달러 사이로 일시적인 조정이 예상된다”며 “이는 고레버리지 트레이더를 청산하기 위한 건강한 조정”이라고 밝혔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6만 3,500달러 이하로 조정되면 누적 레버리지 롱 포지션 약 17억 6,000만 달러가 청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6만 3,000달러 이하로 떨어지면 청산액은 18억 7,0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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