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준 기자] 2024년 4월 미국 경기선행 지수는 전월보다 0.6% 떨어졌다고 컨퍼런스 보드(CB)가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CNBC와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컨퍼런스 보드는 이날 4월 경기선행 지수가 101.8로 저하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소비자의 경기전망이 악화하고 신규수주가 부진한 게 경기선행 지수의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치는 0.3% 저하인데 실제로는 낙폭이 0.3% 포인트 웃돌았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4월 경제 선행지표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면서 성장에 심각한 역풍을 예고했다”고 진단했다.
컨퍼런스 보드 경기순환 지표 담당자는 “경기선행 지수의 6개월과 연간 동향이 이미 당분간 미국의 경기침체(리세션)를 나타내지는 않지만 여전히 향후 성장에 대한 역풍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컨퍼런스 보드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인플레율과 금리, 가계채무 증가가 연내 경기동향을 압박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컨퍼런스 보드는 2024년 4~6월 분기, 7~9월 분기에 걸쳐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 미만으로 둔화한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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