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싱크마케츠(ThinkMarkets) 수석 분석가 나임 아슬람이 4000달러대로 내려앉은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아슬람은 23일(현지시각)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최근 4700달러대로 올라서는 데 실패하면서 지금보다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규제와 관련된 환경이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슬람은 “지금 하락세가 이어지면 비트코인 가격이 3800달러에서 35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슬람은 이더리움 가격은 조만간 100달러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상했다. 현재 이더리움 가격은 약 12달러다.
아슬람은 “가장 걱정되는 게 이더리움”이라며, “신용성이 없는 알트코인이 다수 없어지면서 이더리움의 가치도 동시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슬람은 그동안 꾸준히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려면 ETF 승인이 필수적이라는 견해를 밝혀왔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약 2개월째 6200~6700달러대를 유지한 이달 초에도 마켓워치를 통해 “지금 비트코인은 ETF 승인만 받으면 다시 반등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