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난해 파산한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이 현금과 암호화폐를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승인받았다.
18일 코인마켓캡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뉴욕 남부지방법원의 숀 레인(Sean Lane) 판사는 제네시스의 챕터 11 변제 계획을 확인했다. 블룸버그는 “채권 상환 계획에는 암호화폐 자산을 반환하는 구조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결정으로 제네시스는 2022년 11월 인출이 중단된 이후 플랫폼에 묶여 있던 고객 자산을 반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레인 판사는 또한 제네시스 글로벌의 모회사인 디지털 커런시 그룹(Digital Currency Group, DCG)의 주장을 기각했다. DCG는 챕터 11 계획을 반박할 법적 지위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제네시스의 주주인 DCG는 챕터 11 규정에 따라 가장 마지막에 변제를 받을 예정이다.
레인 판사는 수십억 달러의 자산이 부족하다면서 DCG의 제네시스에 대한 주식 지분이 사실상 무가치하다고 판결했다.
DCG는 채권자 청구가 제네시스가 2023년 1월 파산을 신청했을 때의 암호화폐 가격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약 2만 4000달러였지만 현재는 6만 6000달러를 넘었다. 판사는 이러한 주장을 기각하고, 제네시스는 먼저 연방 및 주 금융 규제 기관을 포함한 다른 채권자들에게 우선 변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네시스는 2022년 심각한 암호화폐 시장 하락으로 영향을 받은 여러 암호화폐 대출 회사 중 하나다. 회사는 2022년 11월 중순 유동성 위기로 인해 인출을 중단했다. 제네시스는 전 비즈니스 파트너인 제미니(Gemini)를 포함해 상위 50명의 채권자에게 35억 달러 이상을 빚지고 있다.
이번 판결로 제네시스 채권자들은 DCG의 안보다 최대 77%를 추가로 변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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