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6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이 주말까지 이어졋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전반적인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코인 중 8개가 상승했으며, 톱100 코인 중 83개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반적인 상승세 속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3917.47달러로 전일비(24시간 전 대비) 1.43%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3800 선까지 떨어진 후 다시 반등, 4000선을 회복했으나 더 이상 반등을 이어가지 못하고 4000 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XRP는 3.33%, 이더리움 0.94% 올랐으며, 비트코인캐시가 9.81% 상승한 반면, EOS는 0.66% 하락했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260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54.1%를 기록했다.
[표] 톱10 코인 시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하락했다. 현재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1월물은 320달러 하락해 3870달러를, 12월물은 320달러가 내린 38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까지 이어졌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하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다.
주말 동안 하락을 이어가며 한 때 1150억달러까지 감소했던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24시간 새 110억달러 가량 증가하며 이 시각 현재 1260억달러 선까지 회복됐다.
XRP가 5% 이상 상승햇고, 하드포크 이후 폭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비트코인캐시가 모처럼 10% 안팎으로 상승하며 200달러 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크립토코인뉴스(CCN)은 비트코인, 비트코인캐시 등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며 단기적으로 바닥을 확 있했다고 볼 수는 있지만 현 상황이 중기적으로 바닥을 새롭게 다져가는 중이라고 하기는 이르다는 알렉스 크루거 등 분석가들의 의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