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다우 5주 연속 상승세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지난 주 목요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4만선을 돌파한 후 금요일에는 사상 처음 4만선 이상으로 마감하는 강세를 보이며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우지수는 한 주 동안 1.2% 상승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한 주 동안 각각 1.5%와 2.1% 상승하며 2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행진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1% 이상 올랐고, 다우 지수는 지금까지 6% 이상 상승했다. 월요일 아침 주가지수 선물은 세 지수 모두 상승하고 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증시의 모든 시선은 이번 주에 발표될 엔비디아의 실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2조 3000억 달러 규모의 이 회사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S&P 500 주식 중 세 번째로 큰 기업이다. 이는 이 회사가 시장을 움직이는 중요한 이벤트가 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실적 발표로는 월요일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줌 비디오, 화요일 로우스와 메이시스, 수요일 엔비디아와 타겟 등이 예정됐다.
MS의 AI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신 인공지능 프로젝트를 선보일 차례를 맞았다. 오픈AI와 구글이 최근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주 시애틀에서 열리는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윈도우를 통해 AI PC를 지원하는 방법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막대한 PC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윈도우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AI PC는 인공지능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된 특수 처리 장치가 있다는 점에서 일반 컴퓨터와 차이가 있다. 일부 차세대 윈도우 컴퓨터에는 퀄컴의 칩이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07%, 나스닥 선물 0.26%, S&P500 선물 0.17%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53으로 0.0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6%로 1.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9.77달러로 0.3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