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대형 투자자들이 100억 달러가 훨씬 넘는 비트코인을 축적했다고 20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이 보도했다.
시장 정보 회사 인투더블록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된 이후 암호화폐 고래들이 약 168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이에 대해 인투더블록은 수년 동안 암호화폐 업계는 “기관이 오고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결집해 왔다며,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서 기관이 다가왔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고래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양은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붕괴되기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FTX 붕괴 이전에 비해 비트코인 대규모 보유자들의 유형에 변화가 나타났다. 제네시스, FTX, 3AC(Three Arrows Capital)와 같은 업계의 거물들은 2022년 약세장에서 전멸했다.
이 자리에는 전통적인 금융 회사들이 뛰어들며 상당한 양의 비트코인 축적을 계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6만7067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