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기업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의 암호화폐 트레이딩 플랫폼 백트(Bakkt)가 알트코인을 거래 대상으로 추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백트는 최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그동안 수많은 문의를 받은 알트코인 거래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백트는 “(비트코인 외에) 다른 디지털 화폐를 추가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상황이 진화할수록 거래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트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검토해 그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고려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트는 계획해온 비트코인 선물출시를 내년으로 연기했다. 당초 백트는 내달 12월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백트는 아직 일부 포트폴리오가 조정이 필요하다며 내년 1월 24일로 비트코인 선물 출시를 연기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백트를 암호화폐 시장의 활성화를 구현해줄 존재로 평가하고 있다. ICE의 지원을 받는 백트는 대규모 기관투자자의 커스터디 서비스 문제를 해결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을 이끌어낼 수도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